미지의 세계, 시험관을 시작하며
그간 굳이 이런 걸 기록해야 하나 했지만 시험관 판결(?)을 받은 지난달부터 식단 조절과 약물을 병행하는데도 식도염, 위염이 낫지를 않아 의사 선생님은 스트레스나 신경 쓰는 일이 없냐고 물어보셨다. "지금 일도 안하고 있어서 스트레스는 없는데.. 시험관이 좀 신경 쓰이는 것 말고는요." 그랬는데 왠걸.. 우연인지 뭔지 어제부터 시험관 장기요법의 자가주사를 시작했는데, 오늘 아침 일어나니 속이 이렇게 편할수가..? 한 달 동안 시험관의 두려움 때문에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였나 싶었다. 이것을 담아만 두다간 정말 병이 나겠구나 싶어서 끄적여본다. 결혼한 지 4년 차가 되었고, 2년 동안 병원을 다니며 임신을 시도했다. 난임 때문만은 아니었지만, 직장을 그만두었는데도 아기가 안 생겼다. 사실 6개월 전만 해..
난임 일기
2021. 9. 12. 16: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