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'원데이' (One day, 2011)_우정과 사랑의 타이밍, 돌고 돌아 만나는 스무번의 하루
감독 : 론 쉐르픽 ('라이엇 클럽' 감독, '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' 각본 등) 원작 : 'One day' - David Nicholls 출연 : 앤 해서웨이(엠마), 짐 스터게스(덱스터), 라프 스펠(이안), 로몰라 가레이(실버) 이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봐서, 영화일 뿐이었지만 두 사람 인연의 시작인 1988년 7월 15일이 생년월일인 내 친구가 부러울 정도였다. 아끼는 영화이지만, 또 그만큼 너무 아프고 애잔해서 쉽게 꺼내볼 수 없었다. 영화 포스터처럼 티끌 하나 없이 행복할 줄 알고 마음 놓고 보다가 소리 지르며 입을 틀어막았던 그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. 이건 단순히 우정과 사랑 사이의 줄타기를 그린 영화라고만 하기엔 아까운 것 같다. 대개는 한 상대와의 '사랑과 우정'하면 어찌 됐든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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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 9. 29. 15:13